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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폐쇄성 후두염

꼬치핌 2023. 6. 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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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두번 다시 겪어보고싶지 않은 경험을 했습니다. 아이가 낮까지는 가벼운 감기증세 빼고는 잘 놀고 컨디션 좋았습니다. 다음 날 소아과를 방문해야지 싶어 밤잠을 재웠는데 새벽에 갑작스러운 기침과 함께 오한이 든 것처럼 떨더라구요. 숨소리도 쌕쌕거리며 안좋은게 느껴져 새벽 1시 바로 응급실로 출발했습니다. 병원에서 진단 받은 크룹(Crop) '급성 폐쇄성 후두염'이었습니다. 저도 이런 적이 처음이라 무척이나 당황했는데, 만약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정리해보겠습니다. 

 

급성 폐쇄성 후두염

후두, 기관, 기관지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며 5세 미만 아이의 하기도 감염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3세 영유아의 100명당 3명정도 감염이 되는 질환입니다. 원인은 바이러스 세균 감염, 먼지 노출, 디프테리아 백일해 등 전염병, 과도한 성대 사용 등이 있습니다.

후두는 기도의 시작부분이며 숨을 쉬고 말하는데에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후두 점막에 염증이 생겨 부어오르는 것이 크룹이며 숨을 쉬는데 중요한 기능을 하는 부분이기때문에 크룹이 온다면 공기 지나가는걸 방해하여 위험합니다. 

 

증상

발병 후 이틀 저도 감기 증상이 있으며 열이 갑작스레 납니다. 또한 밤에 목이 쉬며 호흡을 하기 힘들어합니다. 개가 짖는 것처럼 기침할 때 컹컹 거리며 특징적인 소리를 내며 숨소리를 쌕쌕거립니다. 밤과 새벽에 특히 심합니다. 초기에는 콧물, 가벼운 기침과 미열로 시작하며 1~3일 될 때 컹컹 소리의 기침을 합니다. 낮에는 컨디션 좋으며 밤에 특히 악화됩니다. 염증이 진행되면 호흡곤란이 올 수 있으며 숨을 마실때마다 가슴 중앙, 갈비뼈 밑 부분이 들어갑니다. 흉벽 함몰이나 편안한 상태에 쌕쌕거림은 중증도 크룹이기때문에 응급실 가셔야합니다.

 

 

치료법 

주사와 호흡기 치료를 진행하는데, 주사는 경증 중증 모두 사용되며 호흡기는 중증도 이상의 심한 상태에 사용합니다. 스테로이드의 항염증 작용을 통해 후두 점막 부종을 호전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호흡기치료를 한 후 병원에서 1~2시간 이후 대기하며 경과를 지켜본 후 의료진의 판단하에 퇴원 또는 입원을 합니다. 보통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특별한 합병증 없이 예후가 좋습니다. 가습기 이용해 온습도 조절을 해주고 증상의심이 되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아이도 새벽 응급실 방문하여 주사와 호흡기 치료를 한 뒤, 컹컹거리는 소리는 바로 가라앉았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당황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당황하지 마시고 가벼운 짐을 챙겨 근처 병원 또는 응급실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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