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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항생제 복용 (필수) 본문
아기를 키우다보면 병원 방문은 주기적으로 하게 되고 또한 아기가 아프기라도 하면 상황에 따라 항생제를 처방 받는 경우도 있는데요. 항생제는 임의적으로 중간에 복용 중지 하거나 처방해준대로 약을 복용하지 않음면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세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항생제 내성을 생각하면 보통은 남용하는 것만 생각할 수 있는데, 처방 받은 항생제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에도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내성이란?
세균을 없애주는 항생제를 사용해도 세균이 더이상 죽지 않는 경우를 뜻합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을 하여도 질병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세균이 내성을 갖게 되는 경우는 보통 2가지로 정리합니다. 세균이 자신이 경험한 항생제에 대해서 내성을 얻는 경우, 또는 항생제 내성이 있는 세균이 아직 내성을 갖지 못한 세균에게 내성을 전달하는 경우입니다. 내성이 생긴다면 병이 치료가 되지않기 때문에 병이 더 심해지거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유의사항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기
의사가 항생제를 처방하지 않는데 항생제를 달라고 하면 안됩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처방받아야 합니다. 보통 감기같은 바이러스는 항생제 복용이 필요하지않으며 항생제가 필요 없는데도 사용하면 병을 일으키지 않는 세균에도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추후에 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생긴다면 내성을 전달할 수 있어 치료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계에 맞는 항생제 사용
하지만 겉으로는 감기처럼 보이지만 세균성 질환이나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 더 심해질 수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절대 강한 항생제를 달라고 하지 마시고 단계에 맞는 항생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예를들면 1차 항생제를 사용하고 그 다음 2차 항생제를 복용하여야합니다. 물론 병에 따라서 2차 항생제를 먼저 사용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건 의료진이 판단할 것입니다.
의사 지침에 따라 복용(임의적 중지X)
또한 항생제를 제대로 먹여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외로 실수하는 부모님들이 많으실텐데요. 우선 증상이 좋아졌다고 임의로 끊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의사가 이제 그만 먹어도 될 것 같다고 할 때까지는 중지하면 안됩니다. 조기에 임의로 끊으면 병이 재발할 수 있고 완전히 치료되지 않아 남아있는 일부 세균에게 항생제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균이 완벽히 죽을때까지 끝까지 사용해야 내성 생기는 것을 그나마 줄여줄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길게 먹는 것 보다 짧은 기간 중간에 끊는 것이 내성을 더 잘 일으킬 수 있다는 점 꼭 알아두시기를 바랍니다.
처방받은 횟수 지키기
처방받은 횟수대로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들면 3번 먹여야하는 것을 2번 먹이는 경우도 내성이 잘 생길 수 있고 독할까봐 용량을 줄여도 안되고 적정한 간격을 지켜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약국에서 설명한대로 보관하여야 합니다. 제대로 보관하지 않는 경우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항생제 보관 금지/바꾸어 복용 금지
먹다 남은 항생제는 보관하지 않습니다. 또한 아이 둘이 동시에 처방받은 경우 바꾸어서 먹여서는 안됩니다. 비슷해 보여도 나이에 따라서 또는 질환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잘못먹이는 경우 치료도 잘 안되고 내성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환이 비슷해 보인다고 하여 항생제를 나누어 먹이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서는 안됩니다.
병원 옮기면 항생제 이름 꼭 전달 하기
만약 병원을 옮기게 된 경우, 항생제를 복용중이었다면 옮긴 병원에 기존 복용중이던 항생제의 이름을 꼭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 병원에서 처방받았던 약이 잘 들은 경우, 옮긴 병원에서도 같은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혹시나 처방했던 약이 잘 듣지 않은 경우에도 타병원에서 참고를 할 수 있기에 이름을 알려주시면 좋습니다.
몸에 좋은 것도 잘못먹으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살면서 약을 안먹을 수 없지만 제대로 된 복용 방법을 숙지하여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