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귀두표피염

저희 쌍둥이들은 둘다 남아입니다. 아무래도 저는 엄마이기때문에 생식기 관련 몰랐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어느 날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첫째 아이가 귀두 끝이 빨갛게 되어있으며 소변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전화였습니다. 오후에 병원을 데려가보겠다고 이야기 하고 하원시키며 보니 생식기가 더 빨갛게 되어있더라구요. 근처 소아과를 방문하여 검진을 받으니 '귀두표피염'이라고 하였습니다. 

 

 

귀두표피염이란?

아직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자아이에게 비교적 흔히 생기는 질병입니다. 음경의 피부 표면에 생긴 상처 틈새로 세균이 침투하여 생기는 것입니다. 보통 2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흔하며 1세 미만 영유아에게는 급성세균성 요로감염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이 더욱 신경쓰고 조심하여야합니다.

 

 

발생 원인

여름철에 물놀이를 많이 할 때 물속에서 균이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또는 비누, 세정제 등을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손을 잘 씻지 않는 습관도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더욱 신경써야하는 부분이겠죠? 기저귀를 아직 사용중이라면 자주 갈아주고 소변을 본 후에도 깨끗하게 닦아줘야 합니다. 목욕시에는 따뜻한 물을 사용하며 귀두와 표피 사이를 살짝 당겨서 닦아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증상

초기에는 큰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귀두 끝 부분이 빨갛게 부어오르며 아이가 통증으로 인해 소변을 잘 보지 못합니다. 고름이 나온다면 병원에 얼른 방문하여 치료를 꼭 받아야 하며 필요시에는 연고와 먹는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첫째 아이는 귀두가 살짝 빨갛다고 연락받은 것이 오전이었고 오후가 되자마자 눈에 띄게 부어오르고 빨갛게 변했으며 소변을 보지못하여 아이가 보챘습니다. 

 

 

치료법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만 위에 말했다시피 고름이 동반되면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소독약 또는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항생제를 처방받거나 주사를 맞아야합니다. 저희는 귀두 속에 연고를 발라주시고 항생제를 처방받고 에스로반 연고를 바르라는 추천을 받았습니다. 

 

주의사항 

만약 성인의 경우라면 염증이 더 악화될 수 있기때문에 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할 경우 피부가 자극될 수 있기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매운 음식이나 알콜 섭취로 인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