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딤플

딤플

딤플이란 단어는 저에게 있어 생소했습니다. 아기를 출산하면 병원에서 이것저것 확인을 하고 나서 보호자에게 그때그때 알려주는데요. 저희 아기들은 둘 다 딤플 의심 소견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딤플에 관하여 찾아보며 울기도 울고 정말 심각한 것인 줄 알고 '왜 우리 애들에게 이런 일이?'라고 생각하며 걱정도 많이 하였습니다. 나중에서야 생각보다 흔한 것이고 문제 있는 경우는 확률적으로 적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딤플은 보조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기 엉덩이 부분에 있는 보조개라고 생각하면 쉬운데요. 꼬리뼈 부분부터 Y'자 모양으로 있어 생각보다 많은 신생아들에게 보이는 증상입니다. 

 

원인

태어난 후 생기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은 임신기간 중 생기는 것입니다. 뱃속에서 아기가 자랄 때 아기의 엉덩이뼈 부분과 자궁벽의 닿는 부위 사이에서 피하조직이 적게 만들어진 탓에 생기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넘기는 딤플이 아닌 간혹 기형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가끔 척추 신경의 이상으로 척추이분증이라는 선천성 기형의 징후를 띄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가 꼭 필요한 경우

딤플은 초음파를 통한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육안으로 괜찮은 경우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도 있지만 초음파를 통해 정확한 확인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항문에서 멀리 떨어지거나 깊이가 깊을 때, 중심선에서 많이 벗어날 때, 딤플 주위에 반점 또는 혈관종이 있거나 털이 난 경우, 주위에 말랑한 조직이 만져지는 경우도 해당합니다. 이후 기형 징후가 있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필요로 할 것입니다. 

 

 

아기에게 딤플이 있다고 하면 생소한 단어로 더욱 걱정하는 부모님이 많으실 텐데요. 대부분은 그렇게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입니다. 딤플 외에 다른 장애나 기형이 동반이 된 경우가 아니라면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확률은 드뭅니다. 아기 딤플이 의심된다면 너무 놀라지 않고 병원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