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서혜부탈장 증상

신생아에게도 발생하는 서혜부탈장

남자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서혜부탈장, 아기에게도 발생하고는 합니다.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는데 그 중 둘째에게 서혜부탈장이 생겼습니다. 아기는 태어난 후 영유아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습니다. 저희 역시 영유아 검진 당시 담당 교수님께서 둘째에게서 서혜부탈장 조짐이 보인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서혜부탈장 증상

보통 애기가 울면 생식기 위쪽 부분에 볼록하게 튀어나오는데, 검진 당시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마 탈장이 진행되면 부모님이 제일 먼저 알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아기 목욕을 시킨 후 뭔가 이상해서 보니 배꼽 아래 부분 한쪽이 엄청나게 볼록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모를 수가 없었어요. 

 

탈장의 위험성

탈장이 위험한 것은 성장기에 장이 끼어 괴사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저희 또한 아기가 울 때 악을 쓰며 울고는 하여 불안한 마음에 일찌감치 수술을 시킬 수 밖에 없었고 현재는 완쾌하였습니다. 그때가 생후 한달이 조금 넘은 시기였고 전신마취를 해야한다는 점이 정말 마음아팠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대학병원으로 갔었어요.

 

 

수술은 복강경으로 빠르게 진행되었고  2박3일 입원 후 퇴원, 현재는 흉터도 보이지 않고 아기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저희는 복강경 하면서 동시에 육아종도 정리해주셨고, 약간의 음낭수종도 같이 해결해 주셨습니다. 아기가 안아픈게 제일이지만 서혜부탈장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흔히 발생되는 서혜부탈장, 하필 왜 우리아이에게?라는 생각을 떨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애기가 목이 터져라 우는걸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프니까요. 하지만 그만큼 의학적으로 어려운 수술이 아니기때문에 살짝 안심할 수 있었어요. 항상 건강하기를 바래봅니다.